결혼비용 예비부부 54.4%가 8000만원 이상예상

  특히 1억원 이상의 결혼 비용을 예상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무려 33.4%(538명)를 기록, 우리나라의 결혼비용이 곧 ‘1억원 시대’에 들어설 전망이다.


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결혼비용으로 총 얼마 정도를 예상할까?

결혼전문잡지 ‘마이웨딩’이 지난 2003년에 예비 신랑·신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절반 이상인 54.4%(876명)가 커플당 8000만원 이상(주택 비용 포함)을 예상한다고 답했다.
 
특히 1억원 이상의 결혼 비용을 예상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무려 33.4%(538명)를 기록, 우리나라의 결혼비용이 곧 ‘1억원 시대’에 들어설 전망이다. 반면 ‘4000만원 이하’는 14.8%(237명)에 불과했다.
 
항목별로는 신혼집 마련비용에 5000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60.1%를 기록, 반수를 크게 넘어섰다. ‘7000만~1억원 이하’가 전체의 20.2%를 차지한 데 이어, ‘1억원 이상’도 17.8%를 기록했다. ‘7000만원 이상’은 2002년의 35.5%보다 4% 가량 상승했다.
 
결혼비용을 부모 지원 없이 본인이 마련하겠다는 비율은 신랑 20.6%, 신부 39.5%였다. 신혼집을 신랑이 전담하는 관습 때문이란 분석이다.
 
신혼여행 비용은 200만~300만원이 38.5%로 가장 많았고, 100만~200만원(30.2%)과 300만~400만원(19.6%)이 그 뒤를 이었다.
 
(한재현기자 rookie@chosun.com )